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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악인을 만나기 위해 17번 한국을 방문한 호주 뮤지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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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악인을 만나기 위해 17번 한국을 방문한 호주 뮤지션 이야기

nokchawooyu 2018. 12. 4. 14:45


해외 반응에서..'한국의 판소리 진실이 담긴 서사식 뮤지컬'을 보고 김석출과 민속음악이 생각 났음.
위 포스터는 '엠마 프란츠' 감독이 우리나라 민속음악에 반해서 만든 다큐 형식의 영화임.
우리말로는 '땡큐 마스터 킴'
외국어로는 Intangible Asset Number 82 (무형문화재 82호), 무형문화재 82호가 바로 김석출임.

이 영화를 만들게 된 주요인물이 '사이먼 바커'라는 명성 있는 재즈드러머임.
모든 장르는 각 특징이 있지만 특히 재즈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와 즉흥적인 표현이 화려함.
그렇기때문에 더 깊은 사고와 넓은 창작을 하는데 유리한 면이 있음.

어느날 사이먼바커가 인터넷에서 한국의 김석출 연주를 듣게 됨.
자신은 이미 세계의 음악은 거의 안다고 생각했는데 김석출의 음악을 듣고 신봤다를 외침.
끝없는 에너지와 복잡한 기교를 구사하는 연주가 사이먼바커가 알고 있는 연주의 넓이 깊이를 넘어서 버린 것임.
그래서 온갖 검색으로 김석출에 대해 찾아보지만 음반 한 장 찾기 어려웠고 이 마스터(김석출)의 나이만 70세라는 걸 알아냄.
그로부터 7년 동안 사이먼은 한국을 17번 방문. 여전히 김석출은 못만나고 주변인만 만남.
그러다 이미 80세가 된 김석출 만나게 되는데... 의 과정으로 우리 민속음악을 이야기 하는 영화가 '땡큐 마스터 킴'인 것임.

사이먼바커는 '한국인은 행운아다. 2000년 넘는 문화를 사회 안에 갖고 있으며 특히 예술의 형태로 품고 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감탄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속적으로 되새기려는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 한국 음악은 세상을 보는 새로운 철학적 관점의 문을 열어준다. 기술적으로도 장구, 북 등 두개의 채를 갖고 연주하면서도 음악이 되는 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들어본 적 없다'라고 말함.


김석출은 여러 악기를 다루고 민속음악을 하지만 태평소와 무당(굿) 음악을 함
무당의 굿판이 무슨 음악이 될까?
이의 좋은 예가 하나 있음.
아래는 영화 곡성의 굿판 장면


굿판의 연주를 배경으로 배우 황정민이 굿판을 벌이는데 이 사운드가 마치 새롭게 창조 된 일렉트로니카, 일렉트로닉 재즈 장르 처럼 들림. 이 연주만 따로 떼어서 재즈나 현대 음악의 일부분에 잘 반영 한다면 충분히 새롭게 느껴질만한 창조적 음악이 나올 수 있는 것임. 사이먼바커는 이 낯섬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 아닐까.



김석출 연주단의 한 곡조.



젊은산조 김석출 태평소



가장 재즈와 닮았고 김석출의 연주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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