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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위층이 쓰던 모자가 버선에서 유래

nokchawooyu 2019. 5. 28. 15:24

일본 고위층이 쓰던 모자가 버선에서  유래된 역사적 여러가지 사례담 

 

버선모양의 일본 전통모자

 

에보시다께(烏帽子岳)는 까마귀가 모자를 쓴 모양이라고 하여 명명된 것인데
조선통신사를 따라가던 사무라이가 모자를 달라고 졸라
선비가 모자를 벗을 수는 없고 하여 
신고있던 버선을 벗어 주니 이를 모자로 알고 썼다는데
그 모습이 마치 까마귀에 버선모자를 쓴 모습과 같았다고 한다.

 

얼마전 충북 제천의 신륵사 극락전에서 
사명대사행일본지도(泗冥大師行日本之圖)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는 1604년 사명대사가 강화대사로 일본에 갔을때 
일본인들이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라는데 
이때 사명대사는 도쿠가와이에야스(德川家康)와 담판을 벌여 임진왜란때 잡혀간 
조선인 포로 3,500명을 데리고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김천 직지사에서 진묵스님의 가르침을 받던 사명대사는 
(일락처(日落處)로 가거라)는 진묵스님의 한마디에 그곳이 어딘지도 모른채 
금강산등지를 떠돌던 그는 일락처란 해가지는 서산이란 화두를 간파하고 
그것이 바로 서산대사의 법호임을 깨달아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됩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산과 사명 두 대사는 전국각지에서 
승병을 이끌어 연전연승을 하게 되는데 사명은 병법과 축지법에 능해 왜군들이 
두려워 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사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나 
오늘은 사명대사의 행적 가운데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 한토막을 소개할까 합니다.


임진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사명대사는 
일본 승려에게 자신의 버선을 벗어 머리에 씌워 주는데 이는 조선의 발 아래 존재란 뜻에서다.


오늘날 일본 승려들의 모자가 
우리의 버선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사명대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일본 정부에 남정네들을 거세해 
말린 불알 몇 서말을 바칠 것을 요구 했는데 남자의 씨 가 부족해진 일본 여성들은 
허리에 담요를 차고 씨받기에 매진하지 않을수 없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기모노의 기원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신사 제사장이 쓰는 모자는 백제 왕의 버선에서 유래가 되었다.

 

문자를 알려준 백제에 "스승님의 물건 하나만이라도 주십시오" 애걸하자

 "앳따, 너희들은 아직 바닥이다"하며 신고있던 버선을 던져주니,

그걸 애지중지 머리에 모신거라는 것이다^^

 

요강단지를 구입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구입하는 목적은 좀 이외의 용도 때문이다.

생김새만으로 보면 둥그런 모양이 잡동사니를 넣으면 좋을 것도 같다.

그런  용도로 사간다면 그런가 하고 지나갈 일이지만, 그게 아닌 모양이다.

 

김치 보관용이라나. 일본에서도 우리의 김치가 인기 있다는 말은 들었다.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김치를 구입하고

이를 담을 그릇으로 선택한 것이 「요강단지」다.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들에게 입소문이 퍼져서인지 꽤 많이 팔린다는 것이다.

듣고 보니 김치그릇으로 쓰기에  딱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우리에게는 그 용도가 연상되어 입맛이 싹 가실 일이지만,

처음부터 용도를 모르는 그들에게는 상관없는 일이다.

본래 용도와는 달리, 보다 좋은 곳에 맞추어 사용하면 그만이지 싶다.

 

용도와는 사뭇 다른 데에 쓰여 새로운 상품으로 거듭난 것이 한 둘은 아닐 것이다.

조일전쟁(임진왜란) 때에 있었던 일이었다고 한다.

 

일본 병사들이 이 땅에서 많은 물품을 노략질해갔다.

그 중에는 여성의 버선도 끼어있었다.

 

귀국하여 보따리를 풀고 전리품들을 이웃에 나누어 줬다.

선물로 버선을 받아 든 사람이 처음 보는 물건이라 용도를 몰랐다.

아무리 보아도 알 수가 없었다.

 

주둥이가 넓은 모양이 머리에 쓰면 맞을 것 같아 써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머리에 딱 맞는 게 아닌가.

 

버선발이 앞으로 축 쳐지며, 겨울철에 추위도 이길 수 있고

참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되어 그 후 만들어 쓰기 시작한 것이

요즈음 “도리우찌”란 모자가 되었다는 일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

 


버선이 일본으로 건너가 모자로 발전하였고,

앞으로 한류 붐을 타고 「요강단지」가 김치그릇으로 거듭 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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