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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

[스크랩] 간단히보는 삼국시대시기 일본과 한국의 갑옷

nokchawooyu 2018. 8. 10. 15:14

朝光寺原1号墳(横浜市青葉区)出土の短甲と冑
5世紀中頃 横浜市歴史博物館蔵

 

우리나라 삼국시대 말기쯤에 해당하는 시기의 일본 갑옷입니다.

갑옷은 단코(短甲,판갑), 위와같은 판갑은 한국에서는 5세기 일본에서 8세기경부터 사라집니다

 

 가야의 종장판단갑식 갑주

 

경상남도 합천군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가야 투구이다. 

 측면 아래부분의 볼가리개나 후면 아래부분이 일체형의 금속으로 되어 있다. 

 

 경상북도 고령군 고령읍 지산동에 위치한 지산동 고분군 32호분에서 출토된 갑옷

 대가야의 국왕 내지 이에 준하는 고위급 인물의 갑옷으로 추정

 

부산 복천동 고분에서 출토된 판갑의 일부이다.

이것이 팔에 장착하는 갑옷 (굉갑)인지 무릅아래의 정강이 부분에 장착하는 갑옷(경갑)인지에 대해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위의사진의 유물을 복원한 것

대구 달서(達西) 34호분과 천마총(天馬塚)에서는 금동제(金銅製)의 경갑이, 경주 98호분에서는 은제(銀製)의 경갑이 나왔다.

지배층의 것으로 보이는 이들 경갑 이외에도 물론 철제의 것도 있다.

위 사진의 철제의 경갑은 동래(東萊) 복천동(福泉洞) 11호분의 것이 대표적이다

 

 

 


 

가야기병..찰갑을 착용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 공원내에 위치한 몽촌토성에서 출토된 백제 갑옷

특이하게 뼈로 만든 골제 찰갑(뼈갑옷)이다. 함경북도에서도 이와 같은 골제 찰갑이 출토된 바 있습니다

아마도 의장용 혹은 주술적의미와 관련이 있지않나 생각됩니다

 

 

전라도출토 백제투구

 

합천군 성산리 옥전28호출토 가야투구

편두의 풍습이 있어서일까?길쭉하네요 ㅎㅎ

 삼국도 초기에는 판갑을 사용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찰갑으로 발전해갔습니다.

 

고구려의 개마기병입니다

역시나 찰갑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판갑이 찰갑보다 좋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게 아닙니다..

사용 환경에 따라 판갑이 좋을수도 찰갑이 좋을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서양은 판갑이 발달하고 동양은 찰갑이 발달했는데

 

그 이유는 무기체계와 선호하던 전투양식때문입니다.

동양은 주로 농경민족=북방기마민족간의 대결구도가 많았습니다

북방민족들은 주로 선진적인 합성궁을 이용한 원거리전투에 능했지요

게다가 농경민족역시 북방민족의 기병에 대항해 기계식활(노)같은 발사무기로 맞서면서

복층식으로된 찰갑류가 유행하게 된것입니다.

그런 북방민족들의 합성궁에 한겹으로된 판갑(플레이트메일)류는 꽤나 잘 관통당합니다

예전 모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해봤던적이 있었습니다.

가야판갑을 복원하고 거기에 복원된 고구려활을쏴�f는데 10Cm나 뚫려버리더군요.

그뿐아니라 찰갑은 판갑에 비해 행동에 제약이 덜합니다

예를들어 말위에서 활을 쏜다던가 하는게 어렵지않지요..

한국,일본에서 찰갑을 도입한 순서는

대체로 고구려->백제->신라->가야->일본 순으로 추정합니다. 

기마병력을 운용해본 혹은 기마세력과 충돌해본 경험이 있을수록 도입이 빨랐습니다.

 

일본은 뭐 기마대를 운용한다고해봐야..

주로 말타고 이동해서 내려서 싸우다가 다시 말타고 이동하는 스탈이라.;;

제대로 기마대운용을 했다고 할수 없겠지요;;

그래서 동아시아의 트랜드이던 찰갑패션(?)으로의 이행 역시 한국에 비해  3세기나 늦어졌구요..

(전국시대에 쓰여진 갑양군감에 따르면 전국시대까지도..기병운용은 거의 기동타격보병..)

 

그에비해 서양의 경우 훈족이나 누비디아기병같은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근접전위주의 전투양식이 선호되었으며 활의 발전역시 동양만큼빠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다지 중요시되지도 않았습니다

(스파르타인들은 활을 겁쟁이의 무기라고 부르기도할 정도로..중세에도 석궁은 금지되지요)

그런이유로 체인메일과 플레이트메일이 선호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도 동방의 기마민족들과 싸워야만했던 비잔틴제국의 경우를보면

기병들의 갑주가 찰갑류로 이루어져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를보면 동서양의 갑옷의 발전이 어떻게 나누어졌는지 대충알수 있을듯 합니다.

 
이제 폼나는 갑옷 복원품을 볼까용

 

 

 

 고구려 무사 피규어입니다

황동제갑옷이라는 것만 빼면 다른건 대충 고증에 맞는데

피규어 회사측에서 맘대로 첨가한 아이템이 바로 정강이받이(경갑)

실제로 고구려에서 경갑이 발견된적이 없는걸로 알지만

더 멋있게 보이기위해 가야출토경갑을 복원해서 넣었답니다..

참고로 이 피규어 가격은 30만원...

뭐 그럴만한게 국내용150해외용 350세트만 찍고

제작도 황동으로 찰을 만들고 그걸 하나하나 이어붙였으니..

그 정도값은 할것 같네요..

그리고 황동으로갑옷을 만든 이유도 부식이 살짝되면 더 멋있기때문이라나..ㄷㄷㄷ

 

실제로 신라에서는 금동,은으로 만든 갑주도 나온적이 있고 백제도 갑옷에 황칠을했다니

뭐 황동제갑옷과 실제로도 대충 비슷하게 보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에 비하면 서양의 플레이트메일은 좀 밋밋한 면이 있지요...

 

다음은 고려시기 일본,중국,고려 갑옷으로 넘어갑니다..

 

출처 : 한류열풍사랑 

출처 : 물과 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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