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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드라마 시장의 새로운 강국", 미국과 영국 이후 한국이 드라마 수출을 선도 - 스페인 ABC 본문
우리나라는 세계 5대 드라마 수출국. 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드라마 수출 순위는 3위다.(미국58편, 영국40편, 한국32편, 스페인22편, 아르헨티나21편)
또한, 한국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작도 늘어나는 추세. 한국 영화, 드라마를 원작으로 리메이크된 작품 편수는 36편으로 세계 4위(미국71편, 영국51편, 스페인46편, 한국36편, 아르헨티나35편)
최근 스페인 일간지에서는 2000년대 이후 떠오른 한국을 조명하는 기사를 냈다. 제목은 '한국, 세계 드라마 시장의 새로운 강국'(원제 : Corea del Sur, la nueva potencia mundial de series)
[굿닥터의 센세이션, 원작은? 바로 한국]
기사의 시작은 서구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굿닥터 미국판(영문판의 제목도 '굿닥터') 이야기.
이 인기 드라마가 한국 원작이라는, 그들에게는 반전의(?) 사실을 전하며 시작한다.
"'굿 닥터'의 주인공 ‘숀 머피’(미국판 굿닥터 주인공)는 이번 여름에만 거의 삼백만 명이 넘는 스페인 시청자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자페증을 가진 이 의사가 한국 출신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국과 영국은 세계 TV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사실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The Wit, Mipcom(콘텐츠거래 플랫폼)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이 뒤를 잇는게 한국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한국은 2013-18년 사이 픽션물을 전세계를 대상으로 68편(원작 32편, 리메이크작 36편)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수준으로 스페인(68편), 아르헨티나(56편)가 있다."
"작품 저작권을 사들인 AXN 프로그램 디렉터인 Carlos Herran은 작품 자체가 매우 훌륭하기에 구입했다고 이야기 한다."
"이후 미국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이미 입증되었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테마]
우리는 한국의 드라마가 뻔한 소재를 반복해서 재탕한다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들에게 한국 드라마는 꽤 다양성이 풍부하게 비쳐지는 듯 하다.
"한국 드라마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이다."
"한국 드라마의 한 종류는 해피엔딩이 있는 러브 스토리의 전형적인 것."
"이런 드라마는 다른 문화권에서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겨울연가’의 성과가 증명한다."
"그러나 한국은 로맨틱 코메디뿐 아니라 스파이물, 역사물도 성공시켰다."
"이 두 장르는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수출이 용이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Una joya en el palacio (대장금)'와 같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게 한국이다."
"17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인 '아이리스', 그리고 '시그널' 등은 한국 드라마의 다양성을 증명하는 드라마이다."
[한국의 드라마는 정갈하다]
기사에서는 한국 드라마가 수출이 잘 되는 이유를 상대적으로 적은 편수 등의 형식적인 면도 있음을 지적한다. 이와 동시에 성적인 표현 등이 없는 등의 비교적 덜 자극적인 표현 수위 등도 꼽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는 한편에 약 15~20편 내외로 제작되어 수출에 용이하다."
"드라마는 매우 정갈한(muy recatadas) 편으로 간혹 폭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성적인 표현이 없고 키스 신조차 없을 때가 있으나 코어물은 아니다."
"그러나 시리즈물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할리우드에서 적극적으로 한국 제작자와의 교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한국 감독들이 이미 한국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문화적인 장벽도 하나의 벽이다."
해당 기사에서는 한국을 스페인의 드라마 수출 경쟁국으로 인식하는 논조가 보인다.
한국 드라마에 관한 기사임에도 기사 후반부에 '스페인의 도약'에 관한 것을 언급한 것도 이러한 논조의 연장선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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